보여진구슬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겸둥오리2 2022. 10. 9. 12:16

📖이병률의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 우리네 인생이 그저 얼음틀 대로 만들어진다면, 지금 내 나이쯤이면 짝을 만나 사랑이 뭔지 알게 됐겠지. 운명인듯 우연찮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이 책은 나에게 꼭 사랑을 가르쳐 주려고 나타난 것 같았다. 이제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려 봤자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길거리를 헤매며 애타게 인연을 찾는 것도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저 언젠가 내 결에 맞는 사람을 서로 알아볼 때까지 나를 잘 달래주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나는 유독 가을을 탄다. 가을엔 꼭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보통은 그저 짝사랑으로 끝나는 일이 다였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만 골라서 사랑을 하는 편”이라는 말이 참 공감됐다. 가을의 초입에서 이번엔 또 어떤 사랑이 나타날지 궁금하다. 그저 너무 앓지 않기만을 바랄 뿐. 찬바람 불어오는 가을밤에 딱 읽기 좋은 책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가을은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니까.

3. “세련된 것에 끌리기도, 화려하거나 육중한 것에 매료되기도 쉽다. 그러나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은, 많은 것을 모르는 듯한 내면. 원시의 날것이라고 해도 좋을 상태. 그 사람이 지금껏 이 세상에는 없었던 단 하나의 사람 같아서, 당신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병률 달출판사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이 가끔 있잖아요☕️
청소도 다 해놨고, 일정도 크게 없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날 :)

그럴때 읽으려고 사두었던
책이 하나 있어서 꺼내들었는데

마지막 장을 덮고난 지금
그 여운이 너무 길어서,
거기에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까지
때마침 너무 잘 어울려서

누구에게든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마구마구 말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이병률시인

내가 내 안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잃어버렸던 시점에 우연히 읽었던 이병률 작가님의 책 바람이분다당신이좋다 는 나에게 충격에 가까운 떨림이었다.
그리고 어디서든 말한다, 이병률님은 나의 최애 작가님이라고.
북토크는 처음이었다.
원래도 혼자 하는 독서를 즐기기에.. 책모임이나 북토크에 발을 들여본 적 없다.
하지만 달출판사에서 이병률님의 신간 북토크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진행한다길래 냉큼 신청하고 운좋게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네스트 조식 진짜 맛있는데... )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있으시당~~ (고백하는 마음으로 *^^*)
차분하고 조용하게.. 말씀하신다.
상당히 건조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작가님은 글 속의 감성만큼이나 부드럽고 조심스럽고 따듯했다.

사랑을 기다리면 사람이 올까요?
사람을 기다리면 사랑이 올까요?
다시 생각해본다는 그 말에 이내 난 또 멀리 보내졌다.

작가님도 본인이 쓰신 모든 문장을 기억하진 못해서.. 어떤 때는 내가 그 문장을 썼던가 생각한다해서.. 어쩌면 작가님의 문장들은 이미 독자들의 것이 되어버린건 아닐까 싶었다..

북토크마다 자주 참여하는 독자들이 있는지.. 오늘 처음보는 얼굴이 많다고 건네는 말에 작가님의 애정이 묻어난다.
문득.. 자주 참여하고 싶어졌다.
작가님이 건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따듯해서..

편안하고 다정한 분위기.. 이런거구나.. 이병률님의 북토크는 과함이 없고 모자람이 없다.. 아쉽다..

시인의 에세이는 한상 옳다. 특히 이병률작가님은!!!
툭 던져놓은 말 하나에도 물결이 인다.
갑자기 고개를 돌려 베시시 웃는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미소가 있고..
세상 모든 상처를 작은 심장에 꽉 채워 흔들리는 것 같은 아픔도 있다.
겨우 한 문장이 며칠을 가슴에 남아 끙끙거리기도 하고..
또 다른 문장이 나를 과거의 어느 날에 데려다 놓아 숨을 쉴 수 없는 순간도 만난다.
나는 이 책을 또 몇 번을 읽게 될까..
몇 번을 하늘만 하염 없이 보게 될까...

[낙엽은 유서를 매달고 있는 것 같다... ]
[길을 잃고 헤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길을 처음부터 잘못 든 거였다..]
[편지를 쓸 때마다 백지가 되고나 녹고마는...]

이런 문장들에 나는 또 어지럽다. 어지럽다..

이병률 달출판사 시인 산문집 에세이 북토크
북 북홀릭스위머 행신도서관 고양시도서관
flexitarian avid_reader flexible_vegan 비건지향 sustainable_life 지구해주세요 쓰레기를줄이자 고양이를사랑해주세요 환경에진심인편 책 책추천 지극히주관적인서평

10월 첫 책탑 📚


얼굴없는검사들
나는실수로투명인간을죽였다
나다운게뭔데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도서 내돈내산 알라딘 북 책 독서 Book book


잠들어있던 알라딘 포인트로 2권,
서평 도서 2권 ◡̈♥

새책 들어왔어요📚

거북이자리 책과 우연들 천국에도 분명 고양이가 있을 거예요 아버지의 해방일지 인생, 예술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동물, 채소, 정크푸드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

봄날의책방,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봄날의책방 동네책방 신간입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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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 독서 튜브 자유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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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홀로 있기를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부를 다른 이를 위해 내어주는 것이다. 함께 성장하기 위하여.

독서

정말 오랜만에 독서.

이병률 에세이 산문집 달출판사 책

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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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당신을, 세상을, 세계를…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바다에 가자는 말은 사실은 사랑한다는 말이며, 노을을 보러 가자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이며, 깊은 밤 불쑥 산책을 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는 것도 사랑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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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달
책 북 독서 Book
Joy_Book_2022 Joy_올리브메모지

Joy_커피 커피홀릭 커피
coffee coffeetime 모모스커피

:

📚 아마도 오늘의 (재)입고

눈물에는체력이녹아있어
아라의소설
우리는우리를잊지못하고
내일로건너가는법
가녀장의시대
사랑의기술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신간 소식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책방은 오늘도 옹심이와 함께 5시까지 열려있어요. 6시부터 10시까지는 읍에서 열리는 2022 남해 문화재 야행 회나무골 달빛장시에 참가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읍에서 만나요☺️


남해 아마도책방
아마도오늘의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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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달출판사

✔️ 완독

▪️ -보통,사랑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요?

내가 대답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쉽니다.

그가 물었다.
-어떻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자체를, 최선을 다해서 느낍니다. 그러면 뭔가를 하고 싶어지게 되는데, 그게 결국은 사랑입니다,

▪️ 나 또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사랑의 대상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 잘못 앞에서 잘못했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꼭 그렇게 하고 마는 씩씩하고 넉넉한 사람.
'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맥빠지는 소망과 가정이 과연 이 생에서 필요할까. 이 생에서 당신 삶은 돌아오는 계절마다 리셋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

▫️ 연애세포는 죽었지만 사랑세포는 살아있다는 작가님의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알 것 같다.
깨끗하게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따라 쓰고픈 문장 문장들에 또 밑줄이 많이 그어지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또다시 이별을 하게 된다면
들려주고,
내 자신에게 해 줄 말들이 너무 많은 책이다.

시인의 에세이는 이번에도 역시 너무 좋았다.

독서
독서




기록
독서습관
매일독서
책읽기

당신하고 하루라는 시간 동안.......

이곳이라면
이곳이라면
당신을 만나 하루 사용권을 쓰는 그날
하루라는 시간 동안 꽃이 피고 새가 울고


차라리 사계절이 다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빛소리정원
잔디정원카페
통영카페
다시가고싶은곳

이병률
달출판사

당신이행복하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
당신하고하루라는시간동안

인연을 끌어들이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일

.
셀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최고의 기억,,,💙
그 여운으로 힘이 드는 건 아무것도 아닐테니.

오늘도 그러하다.

잔나비 최정훈 jannabi
그룹사운드잔나비
오늘도 화이팅

이병률 시인 북토크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카페로쥬 이병률 이병률시인 이병률북토크 카페로쥬제주점 이병률여행사진전오픈

와인 같은 책

맛있는 걸 먹을때 천천히 오물거리듯
와인을 먹을때 입안에서 한모금 굴리듯
책 읽을때 아껴 읽는 책이 있다.



한 페이지로 만족할 때도 있다.
한 문장으로 만족할 때도 있다.

"난 믿음이 좋은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병률
달출판사

당신이행복하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

청맥살롱북리뷰

휴식하며 읽기 좋은, 청맥살롱의 오늘의 추천 도서는 이병률 작가님의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입니다.
-
간단한 말로는 뿌리를 적실 수 없고 조용한 말로는 어느 가슴에도 닿을 수 없어서
🔖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_중에서
-
📖 이 책은 완벽하지도, 온전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여러 사랑을 경험하는 건 행복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다정한 글들로 가득합니다. 전작 ⌜혼자가 혼자에게⌟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이기도 한 오늘의 추천 도서는 바깥과 내면의 세계에 대해, 한 사람을 아우르는 다양한 감정과 개개인의 면면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수많은 인연으로 엮인 사랑을 서술하고 ‘사랑은 삶이고 사랑은 사람’임을 곱씹으며 각자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진심을 꺼내어 놓습니다.

💐 사랑하고 있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축사,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는 청맥살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0월의 평일은 비와 함께 시작합니다. 9월의 조급하고 우울했던 기분들은 이 빗물에 쓸려 내려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개천절에도 청맥살롱은 열려 있으니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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